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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FX | |
| 명칭 | 피씨 에프엑스 |
| 일본어 | ピーシー エフエックス |
| 통칭 | FX |
| 세대 | 5세대 거치형 |
| 개발사 | NEC HE |
| 발매 | 1994년 12월 23일 |
| 매체 | CD-ROM |
| 저장매체 | 내장메모리 32KB, 외장메모리팩 256KB |
| 호환기기 | PC-FXGA |
| CPU | NEC V810 (21.475MHz) |
| 통합 메모리 | 1MB (사운드처리, 동영상 처리용 버퍼 포함) |
| 메인 메모리 | 2MB |
| 비디오 메모리 | 256KB |
| 버퍼 메모리 | |
| 그래픽칩 | 허드슨 HuC6270 x 2개, 허드슨 HuC6271 |
| 해상도 | 256x240p, 341x240p, 256x480i, 341x480i |
| 색상 | 최대 24bit |
| 화면 출력 | 컴포지트, S-VIDEO |
| 음원 | ADPCM 2채널, PSG 6채널 |
| 음원 출력 | 16bit 2채널 스테레오 |
| 매체 스펙 | 2배속 CD-ROM |
| 전원 | 자체전원 (110V 60Hz) |
| 컨트롤러 | 커서 방향키 1개, 조작계 6버튼, 시스템 2버튼 |
| 확장슬롯 | 컨트롤러 슬롯 2개, 스카시 확장포트 1개(후면) 백업 메모리 슬롯 1개(전면) 3D VPU 확장슬롯 1개(바닥) |
| 에뮬레이터 | MagicEngine-FX, Mednafen HuGo, Xe-Emulator |
NEC HE가 내놓은 PC엔진 (PC-Engine)의 후계기. 기기의 이름은 PC(컴퓨터) + F(Future, 미래) + X(미지수)라는 뜻. 한마디로 별 의미 없이 그냥 폼내려고 붙인 이름이다.
1994년 12월 23일 일본에서 발매되었으며, 발매가는 4,9800엔. 당시 경쟁 기종이었던 세가새턴(Sega Saturn, セガサターン)이나 플레이스테이션1에 비해서 싸지도 않은 주제에 기기 스펙만 놓고보면 한 세대 전의 PC엔진에 비해서 딱히 높지도 않은 어처구니 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NEC HE와 허드슨을 믿고 구매한 사람들의 기대를 배반한 기기.
1. 하드웨어 ✎ ⊖
4세대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나름 닌텐도, 세가와 한 축을 이루며 경쟁을 했던 NEC HE는 기본적으로 PC를 판매하는 회사였고, PC엔진을 개발하는데 중심적으로 활동했던 허드슨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중심이었던 회사였으나 아케이드에서 상당히 밀려난 이후였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으로 타사와 경쟁을 하기엔 여러면에서 불리한 상태였다. 그러나 타사에서 32비트의 게임기를 내놓는 것에 맞춰서 새 게임기를 안 내놓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허드슨에서 아케이드용으로 1992년에 제작했던 개발명 ‘아이언 맨(Iron Man)‘이라는 기판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기이다.
처음 개발 시에는 NEC의 32비트 RISC 프로세서 V810(μPD70732GD-25)를 장착하고 GPU로 허드슨에서 개발한 3D 기능이 강화된 HuC6273을 사용해서 3D그래픽과 2D그래픽을 한번에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칩의 개발 지연으로 PC엔진에 사용되었던 GPU인 HuC6270을 2개 장착하고, 아케이드 보드에서 동영상 재생용으로 장착해 사용했던 모션JPEG 디코더인 HuC6272를 채용해 동영상 처리 기능을 추가했다.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운드 처리 쪽은 PC엔진과 완전 동일한 칩셋을 사용, ADPCM 2채널과 PSG 6채널이 전부라는 점.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PC-FX의 스펙은 사실상 PC엔진의 스프라이트 처리 능력 강화+동영상 기능 추가판 정도라는 점이다. 3D기능은 이미 1년여 먼저 나왔던 3DO에 비해서도 떨어졌으며, 단순 출력 해상도만으로도 3DO가 고해상도를 지원했던데 반해서 PC엔진과 완전 같은 수준만을 지원하는 등, 대체 뭘 생각한지 알 수는 스펙을 보여준다. 때문에 PC-FX는 나올 때부터 동영상 처리기능을 주요 홍보요소로 사용했는데, 경쟁기종은 플레이스테이션1에는 더 우수한 모션JPEG처리 엔진이 내장되어있는 등, 사실상 경쟁력이 없었고, 무엇보다 허드슨은 PC엔진 후기에 Hu비디오를 이용해서 이미 소프트웨어로 동영상을 구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PC-FX가 얼마나 준비없이 대충 끼워맞춰 만든 기계인지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하위 호환성도 전혀 없어서 PC엔진 소프트도 돌릴 수 없다. 스펙을 보면 당연히 호환이 되어야 할 것같은 칩셋으로 만든 기기가 호환이 되지 않으니 더더욱 어이가 없다.
특히나 이 당시 경쟁했던 게임기들 중 개발환경이 가장 나빴던걸로 알려져 서드파티 유치에도 완패했다. 실리콘그래픽스를 등에 업은 소니는 물론이거니와 세가에 비해서도 개발 환경이 엉망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PC엔진과 동급의 개발툴을 제공했기 때문에 NEC와 직접 관계있는 개발사에서도 개발을 꺼려했을 정도였다고. 그 탓인지 발매된 소프트는 지원 종료까지 총 62종이 전부였다. 또한 해외 시장에는 아예 진출해볼 엄두도 못내고 그대로 시장을 접어야 했다.
기기 디자인 면에서는 PC엔진 듀오RX의 뒤를 잇는 화이트톤 컬러에 데스크탑형태의 디자인으로 PC-FX만의 독특한 맛을 잘 살려내 디자인 자체로는 호평을 받았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디자인적인 면에 한해서의 이야기고 정작 게이머들 사이에선 동시기의 경쟁기종들 중 가장 큰 기기 사이즈로인해 악명만 높였을 뿐 호평따윈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설계에 아무 생각도 없었던 것은 아닌 듯, NEC는 나름 PC엔진 사업시 진행했던 ‘코어 프로젝트’의 연속을 노리고 스카시 포트를 이용해서 PC(정확히는 PC98시리즈)와 연결해 PC-FX를 외장 CD-ROM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PC-FX의 내부 인터페이스는 스카시로, PC-FX에 사용된 CD-ROM도 스카시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쓸데없는데 부품비를 사용해 게임기 가격만 올린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NEC는 이 요소를 반대로 사용해서 PC에 장착해서 컴퓨터로 PC-FX의 게임을 즐기게 한다는 3DO와 비슷한 기획을 만들어 냈다. PC9801 중 특정 기종에만 장착 가능한 PC-FX보드(FX-98IF)와 ISA 슬롯이 있는 기종이라면 모두 장착 가능한 PC-FXGA라는 컴퓨터용 확장 보드를 출시해서 컴퓨터에 연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기기의 공통적인 공포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CD-ROM데이터를 읽어오는 것만 가능하고 컴퓨터 모니터에 게임 영상을 출력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즉 게임을 하려면 컴퓨터 옆에 TV를 두고서 해당 보드에서 S비디오 출력 단자를 통해서 TV에 영상과 소리를 출력시켜야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더 무서운건 이 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안돌아가고, 외부에 어댑터를 이용해서 전력을 따로 공급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단, PC-FXGA 보드에는 GPU로 HuC6273가 장착되어서 PC-FX에서는 쓸 수 없었던 몇가지 기능과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그래봐야 개발환경이 베이직 수준이라 실제 판매되는 게임 개발환경 정도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보드에 장착된 HuC6273에서 알 수 있는 것은, PC-FX에 원래 장착될 예정이었던 이 칩의 3D성능은 상당히 보잘것 없었다는 것.
NEC는 진짜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기기를 만든건지… 알수가 없다.
PC-FX의 대실패로 NEC HE는 게임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이후 게임관련 사업을 NEC 인터채널로 통합, 분사시켜 자사 내에서 게임관련 부서를 전부 파기하며 게임업계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처음 개발 시에는 NEC의 32비트 RISC 프로세서 V810(μPD70732GD-25)를 장착하고 GPU로 허드슨에서 개발한 3D 기능이 강화된 HuC6273을 사용해서 3D그래픽과 2D그래픽을 한번에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칩의 개발 지연으로 PC엔진에 사용되었던 GPU인 HuC6270을 2개 장착하고, 아케이드 보드에서 동영상 재생용으로 장착해 사용했던 모션JPEG 디코더인 HuC6272를 채용해 동영상 처리 기능을 추가했다.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운드 처리 쪽은 PC엔진과 완전 동일한 칩셋을 사용, ADPCM 2채널과 PSG 6채널이 전부라는 점.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PC-FX의 스펙은 사실상 PC엔진의 스프라이트 처리 능력 강화+동영상 기능 추가판 정도라는 점이다. 3D기능은 이미 1년여 먼저 나왔던 3DO에 비해서도 떨어졌으며, 단순 출력 해상도만으로도 3DO가 고해상도를 지원했던데 반해서 PC엔진과 완전 같은 수준만을 지원하는 등, 대체 뭘 생각한지 알 수는 스펙을 보여준다. 때문에 PC-FX는 나올 때부터 동영상 처리기능을 주요 홍보요소로 사용했는데, 경쟁기종은 플레이스테이션1에는 더 우수한 모션JPEG처리 엔진이 내장되어있는 등, 사실상 경쟁력이 없었고, 무엇보다 허드슨은 PC엔진 후기에 Hu비디오를 이용해서 이미 소프트웨어로 동영상을 구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PC-FX가 얼마나 준비없이 대충 끼워맞춰 만든 기계인지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하위 호환성도 전혀 없어서 PC엔진 소프트도 돌릴 수 없다. 스펙을 보면 당연히 호환이 되어야 할 것같은 칩셋으로 만든 기기가 호환이 되지 않으니 더더욱 어이가 없다.
특히나 이 당시 경쟁했던 게임기들 중 개발환경이 가장 나빴던걸로 알려져 서드파티 유치에도 완패했다. 실리콘그래픽스를 등에 업은 소니는 물론이거니와 세가에 비해서도 개발 환경이 엉망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PC엔진과 동급의 개발툴을 제공했기 때문에 NEC와 직접 관계있는 개발사에서도 개발을 꺼려했을 정도였다고. 그 탓인지 발매된 소프트는 지원 종료까지 총 62종이 전부였다. 또한 해외 시장에는 아예 진출해볼 엄두도 못내고 그대로 시장을 접어야 했다.
기기 디자인 면에서는 PC엔진 듀오RX의 뒤를 잇는 화이트톤 컬러에 데스크탑형태의 디자인으로 PC-FX만의 독특한 맛을 잘 살려내 디자인 자체로는 호평을 받았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디자인적인 면에 한해서의 이야기고 정작 게이머들 사이에선 동시기의 경쟁기종들 중 가장 큰 기기 사이즈로인해 악명만 높였을 뿐 호평따윈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설계에 아무 생각도 없었던 것은 아닌 듯, NEC는 나름 PC엔진 사업시 진행했던 ‘코어 프로젝트’의 연속을 노리고 스카시 포트를 이용해서 PC(정확히는 PC98시리즈)와 연결해 PC-FX를 외장 CD-ROM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PC-FX의 내부 인터페이스는 스카시로, PC-FX에 사용된 CD-ROM도 스카시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쓸데없는데 부품비를 사용해 게임기 가격만 올린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NEC는 이 요소를 반대로 사용해서 PC에 장착해서 컴퓨터로 PC-FX의 게임을 즐기게 한다는 3DO와 비슷한 기획을 만들어 냈다. PC9801 중 특정 기종에만 장착 가능한 PC-FX보드(FX-98IF)와 ISA 슬롯이 있는 기종이라면 모두 장착 가능한 PC-FXGA라는 컴퓨터용 확장 보드를 출시해서 컴퓨터에 연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기기의 공통적인 공포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CD-ROM데이터를 읽어오는 것만 가능하고 컴퓨터 모니터에 게임 영상을 출력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즉 게임을 하려면 컴퓨터 옆에 TV를 두고서 해당 보드에서 S비디오 출력 단자를 통해서 TV에 영상과 소리를 출력시켜야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더 무서운건 이 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안돌아가고, 외부에 어댑터를 이용해서 전력을 따로 공급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단, PC-FXGA 보드에는 GPU로 HuC6273가 장착되어서 PC-FX에서는 쓸 수 없었던 몇가지 기능과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그래봐야 개발환경이 베이직 수준이라 실제 판매되는 게임 개발환경 정도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보드에 장착된 HuC6273에서 알 수 있는 것은, PC-FX에 원래 장착될 예정이었던 이 칩의 3D성능은 상당히 보잘것 없었다는 것.
NEC는 진짜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기기를 만든건지… 알수가 없다.
PC-FX의 대실패로 NEC HE는 게임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이후 게임관련 사업을 NEC 인터채널로 통합, 분사시켜 자사 내에서 게임관련 부서를 전부 파기하며 게임업계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 소프트웨어 ✎ ⊖
타사에서 버추어 파이터와 릿지 레이서 등의 유명 타이틀을 내세우며 강력한 라인업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명확하게 내세울 타이틀이 없었다는 점은 PC-FX의 시작부터 불안요소였다.
기본적으로 초기 발매작은 허드슨에서 선보인 게임들로, 팀 이노센트와 배틀히트가 전부. 그 외에 동시발매작인 NEC HE에서 PC엔진과 동시에 이식한 졸업2가 전부로, 12월말 발매된 이 세 작품 이후 3월 24일 다음 게임들이 나올때까지 다른 게임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게이머들을 경악시켰다.
앞서 하드웨어 항목에서 설명했듯 개발환경이 나빴고, 시장 또한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매 소프트의 90%가 NEC가 직접 이식, 제작하거나 발주해서 개발해 발매한 게임들로 채워져있다. 심지어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한 허드슨조차 초기부터 발매를 약속했던 천외마경3를 발매포기했고, 1996년 중반에는 FX용 게임개발에서 발을 빼면서 사실상 소프트웨어 라인업의 붕괴가 확실시되고 만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게임기의 성능이 워낙 조악했고, 라이벌 기종들에 비해서 기기의 판매량이 워낙 낮았던 탓에 서드파티의 참여가 저조해 나온 소프트도 대부분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으며, 나온 소프트의 상당수가 PC엔진에서 인기가 있었던 미소녀게임 계열, 혹은 PC에서 이식된 성인향 게임의 이식이었다.
1998년에 이르러서 사실상 사업종료가 이뤄지면서 그나마 있던 FX 전용 소프트도 대부분 새턴과 플스로 이식되면서 그나마 있던 가치도가 더더욱 낮아지고 말았다.
기본적으로 초기 발매작은 허드슨에서 선보인 게임들로, 팀 이노센트와 배틀히트가 전부. 그 외에 동시발매작인 NEC HE에서 PC엔진과 동시에 이식한 졸업2가 전부로, 12월말 발매된 이 세 작품 이후 3월 24일 다음 게임들이 나올때까지 다른 게임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게이머들을 경악시켰다.
앞서 하드웨어 항목에서 설명했듯 개발환경이 나빴고, 시장 또한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매 소프트의 90%가 NEC가 직접 이식, 제작하거나 발주해서 개발해 발매한 게임들로 채워져있다. 심지어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한 허드슨조차 초기부터 발매를 약속했던 천외마경3를 발매포기했고, 1996년 중반에는 FX용 게임개발에서 발을 빼면서 사실상 소프트웨어 라인업의 붕괴가 확실시되고 만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게임기의 성능이 워낙 조악했고, 라이벌 기종들에 비해서 기기의 판매량이 워낙 낮았던 탓에 서드파티의 참여가 저조해 나온 소프트도 대부분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으며, 나온 소프트의 상당수가 PC엔진에서 인기가 있었던 미소녀게임 계열, 혹은 PC에서 이식된 성인향 게임의 이식이었다.
1998년에 이르러서 사실상 사업종료가 이뤄지면서 그나마 있던 FX 전용 소프트도 대부분 새턴과 플스로 이식되면서 그나마 있던 가치도가 더더욱 낮아지고 말았다.
3. 관련 제품 ✎ ⊖
3.1. 주변기기 ✎ ⊖
- PC-FX SCSI 어댑터 : 스카시 인터페이스로 PC9801과 연결해 PC-FX를 외장 CD-ROM으로 쓰게 해주는 도구. 그러나 이 시기, PC용 CD-ROM드라이브도 가격이 급속도로 낮아지던 시기여서 스카시 인터페이스와 PC-FX를 갖추는 것보다 IDE타입 CD-ROM을 구매하는 것이 월등이 저렴했다.
- FX-PAD : PC-FX용 추가패드.
- PC-FX 마우스 : PC-FX용 마우스. 대응 게임은 일부 있었지만 대체로 쓸모는 없었다.
- PC-FX 백업 메모리 : 내장 저장 메모리의 백업용 외장 메모리팩. 32KB에 불과한 내장 저장 공간을 백업하기위한 기기이다. 여타 게임기와 달리 백업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PC엔진용 하늘의 소리 카드도 배터리를 안쓰는데 백업배터리를 사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구조가 충격과 공포. 단 메모리는 S-RAM이라서 배터리는 근 1년가량 유지되는 것이 특징.
3.2. PC-FXGA ✎ ⊖
- PC-FX 보드(FX-98IF) : PC98CanBe 전용보드로, 스카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전용장비이기 때문에 일반 컴퓨터에는 연결이 안된다.
- PC-FXGA (PC-98) : 가장 널리 알려진 장비로, GPU가 HuC6273로 변경되었고 컴퓨터와 연결해서 개발을 한다거나하는 부가기능이 있지만 컴퓨터 모니터로 출력하는 기능이 없고 TV를 따로 두고 연결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 PC-FXGA (DOS/V) : PC98용을 IBM-PC호환기종에서 돌아가도록 개량한 장비. ISA 슬롯 위치가 바뀌었고, 보드 구조가 약간 바뀌었다. 그외 사항은 동일하다.
PC-FX용 게임을 PC와 연동해서 돌리도록 도와주는 보드. 선행 발매된 ‘PC-FX 보드’라는 것이 있었으나, 이 경우는 스카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연결하는 장치로, PC98CanBe 기종에만 작동하는 장치였던 것을 개량해 일반 PC98기종에서 돌릴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1995년 12월 8일 PC9801용이 발매되었으며, 나중에 IBM-PC용으로도 발매되었다.
기본적으로 ISA버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슬롯만 있으면 왠만한 기기와는 호환이 된다. (PC9821 및 PC98CanBe에도 사용 가능) IBM-PC용이 따로 나온건 IBM-PC와 PC98시리즈의 슬롯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GPU가 HuC6273로 변경되었고 때문에 PC-FX에 비해서 약간 더 높은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PC의 CD-ROM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PC-FX 용 게임 소프트가 돌아가는 구조로, DOS 상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CD-ROM 드라이브를 점유해서 작동한다. 여기서 치명적인 문제는 PC-FXGA 프로그램 동작중에는 기본적으로 PC의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개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Windows 9x 환경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긴 하다)
게임 화면은 컴퓨터의 모니터로 출력되는 것이 아니라 보드 후면에 있는 S단자나 컴포지트 단자를 통해 출력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게임을 하려면 컴퓨터 옆에 TV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또한 기판에 있는 슬롯은 패드 슬롯 뿐이라 확장 메모리 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는 컴퓨터의 디스크에 파일로 저장되는 구조이다. 때문에 PC-FX용 확장 메모리 팩(FX-BMP) 을 사용할 수 없으며 PC-FX와 세이브데이터를 교환하거나 할 수도 없다.
3.2.1. 개발환경 ✎ ⊖
PC-FXGA를 장착하고나면 별매하는 소프트를 통해서 간단한 개발환경을 제공해 FX용 소프트를 개발해 얹어볼 수 있다.
- GMAKER 스타터 키트 : 간단한 개발 환경과 매뉴얼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언어는 베이직.
- GMAKER 스타터 키트 플러스 : GMAKER 스타터 키트에 추가팩 형태로 판매된 제품. 어셈블리 개발환경과 그래픽 편집기가 추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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